(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래 세계무역기구(WTO) 협상에서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한 결정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는 2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개도국 지위 포기에 영향을 줬냐'는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의 질문에 "다른 조치가 있을 수 있어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포함한 11개국을 지목하면서 지난 23일까지 상황 진전이 없을 시 독자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농업예산이 크게 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지방으로 이양하는 사업을 포함하면 내년 농업예산이 9.6% 정도 증가했다"며 "정부는 (농업예산을) 많이 올리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2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