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美 헤지펀드 손실은 아르헨 국채 탓
<딜링룸 백브리핑> 美 헤지펀드 손실은 아르헨 국채 탓
  • 문정현 기자
  • 승인 2019.10.2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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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한 헤지펀드가 아르헨티나 국채에 투자했다가 막대한 손실을 봤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서드포인트의 베테랑 펀드 매니저 댄 러브는 최근 주주 서한에서 아르헨티나 국채가 3분기 손실의 주범이라며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투자했다고 말했다.

마크리 대통령이 낙선하더라도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과 좌파 성향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야권 후보의 이력을 봤을 때 금융 시장이 공포에 휩싸이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마크리 대통령이 지난 8월 예비 선거에서 완패하자 금융 시장은 대혼란을 겪었다.

페르난데스 후보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이 시장 친화적이지 않은 태도가 부각된 결과다.

이에 페소화 가치는 사상 최저로 떨어졌고 아르헨티나 증시는 48%나 추락했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파산 우려도 확산해 국채 가치가 훼손됐다.

러브 매니저는 예비 선거 이후 10월 27일 본 선거 때까지 시장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으로 본 게 잘못이라고 고백했다.

결국 서드포인트는 아르헨티나 국채 비중을 축소했다.

러브는 선거 이후 부채 조정을 통해 국채 가격이 30~50%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매체는 다른 헤지펀드도 아르헨티나 투자로 손해를 봤다며 오토노미 캐피털은 국채 투자로 10억달러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CNBC "중산층 없는 남아공, 스타벅스도 성장 더뎌"

스타벅스는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문을 열었지만, 성장세가 최근 더디다고 CNBC가 24일(현지시간) 진단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스트 홀딩스와 제휴해 작년 11월까지 12개의 매장을 세웠고, 당시 테이스트 홀딩스는 열 두 번째 매장을 연 이후로 신규 매점 개장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테이스트 홀딩스는 올해 8월 들어 13번째 매장을 열었지만, 여전히 남아공 지역의 스타벅스 성장세는 더디다는 게 CNBC의 설명이다.

매체는 "스타벅스는 남아공 현지 체인점에서 파는 유사한 상품보다 비싸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가 다른 체인보다 15~25% 비싼 편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는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지만 가격이 비쌀 경우에는 실제 수요가 급감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특히, 남아공은 중산층이 적은 구조를 갖고 있어 프리미엄 브랜드 수요는 크게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남아공에서는 중산층 비중이 약 20%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권용욱 기자)



◇ '성적 발언 물의' 美 운용사서 골드만도 투자금 회수…모두 8곳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피셔 인베스트먼트에서 기관 투자자들이 속속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운용사 대표인 켄 피셔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8일 성적인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지 거의 2주 만이다.

CNBC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피셔에서 2억3천400만달러(약 2천700억원)의 투자금을 빼내 지금까지 모두 8개 기관투자자가 피셔와의 투자 관계를 청산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투자금 회수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기관 투자자들이 피셔 CEO의 문제 발언 이후 27억달러(약 3조1천700억원)의 투자금을 피셔에서 빼갔다. 자금을 뺀 6곳이 정부 연기금이다.

24일에는 LA화재와 경찰연금계획이 피셔를 해고하기로 표결했다.

두 기관은 각각 5억2천200만달러, 240억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두 곳에서는 피셔 CEO를 초청해 발언하도록 했으나 그는 회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해 말 기준 피셔의 운용자산은 940억달러였으며 지난 9월 말에는 1천120억달러로 늘었다고 업체는 말했다. (정선미 기자)



◇ 미국서 가장 비싼 집 2년 만에 62% 할인 판매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이 2년간 주인을 찾지 못하다가 드디어 62%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7년 2억5천만달러(약 2천932억원)에 매물로 나왔던 이 저택은 억만장자 핸드백 사업가 브루스 마코우스키가 LA에 지은 것으로 매물로 나왔을 당시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이었다.

이 저택은 몇번의 가격 할인 끝에 9천400만달러(약 1천102억원)에 팔렸다.

마코우스키는 2013년 저택의 대지를 1천100만달러(약 129억원) 이상을 주고 매입해 기존 저택을 부수고 4년간 공을 들여 4층짜리 이 저택을 지었다.

최근에는 포뮬러 원 상속녀인 페트라 에켈스톤이 보유한 LA홈비힐스의 저택이 당초 내놓은 가격인 2억달러(약 2천346억원)보다 낮은 1억2천만달러(약 1천407억원)에 매각했다. 이를 산 구매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거부로 알려졌다. (윤영숙 기자)



◇ 日, 내년부터 성명 로마자 표기 '성→이름' 순으로

하기우다 고이치 일본 문부과학상이 국가 공문서에 로마자로 일본인 성명을 표기할 때 내년 1월1일부터 '성→이름' 순으로 한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성과 이름을 구별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성을 대문자로 표기할 예정이다.

메이지 초기까지만 해도 로마자 성명 표기는 일본어 성명 표기 순서처럼 '성→이름'이 주류였다.

하지만 정치 제도와 생활 양식의 서구화를 추구하는 메이지 정부의 정책을 계기로 일본 지식인과 정치인 등 엘리트층이 '이름→성' 표기를 쓰기 시작하면서 해당 표기가 정착됐다.

총리 관저의 영어 홈페이지에도 아베 신조 총리를 'Shinzo Abe'로 표기하고 있다.

시바야마 마사히코 전 문부과학상은 지난 9월 이에 대해 "인류가 가진 문화 언어의 다양성을 서로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인 성명의 로마자 표기는 일본 전통을 따르는 형태로 하는 것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문정현 기자)



◇ 美 대학생, 금융위기 후 학자금 부담 늘어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대학 등록금 부담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CNBC에 따르면 워싱턴 소재의 CBPP 연구소는 금융위기 이후 지난 10년간의 정부 재정지원이 감소해 학자금 부담이 학생들에게 상당히 전이됐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정부 재정지원 감소에 따라 대학교들은 예산을 삭감하거나, 등록금을 올려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공립대학에 대한 정부 지원은 금융위기 이후 66억달러(약7조 7천500억원) 줄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최근 학자금 대출 전문 기업 샐리 메이가 낸 "미국인들은 대학 등록금을 어떻게 내는가" 보고서에 따르면 학자금 대출을 받은 학생 중 70%가 약 3만달러(3천500만원)의 채무를 지고 졸업한다고 전했다. (서영태 기자)

jhm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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