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멕시코 공식방문에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의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멕시코의 지지 확보, 믹타(MIKTA)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현지 우리 투자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전했다.
이번 해외출장에서도 현지 우리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예정했다.
이번 방문이 우리의 중남미 제1 교역국이자 중견국 외교의 최적 파트너이며, 미주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상생번영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말했다.
다음달 15일~17일은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사람과 사람 연결,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석 정상들은 '무역·투자 및 연계성', '포용적 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 그리고 'APEC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번영을 목표로 지난 1989년 APEC이 창설된 이래 30주년을 맞이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 정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025년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중남미 방문에 앞서 다음달 3일에서 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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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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