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13일부터 19일까지 3박 7일간 칠레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과 멕시코 공식 방문을 위해 중남미를 방문한다. 멕시코 공식 방문은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멕시코 공식방문에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의 태평양 동맹(PA) 준회원국 가입을 위한 멕시코의 지지 확보, 믹타(MIKTA) 등 국제무대 협력 강화, 현지 우리 투자기업 활동 지원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전했다.

이번 해외출장에서도 현지 우리 동포 및 지상사 대표들과의 간담회도 예정했다.

이번 방문이 우리의 중남미 제1 교역국이자 중견국 외교의 최적 파트너이며, 미주시장 진출의 교두보인 멕시코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상생번영과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말했다.

다음달 15일~17일은 칠레 산티아고를 방문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사람과 사람 연결,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참석 정상들은 '무역·투자 및 연계성', '포용적 성장 및 지속가능 성장', 그리고 'APEC의 미래'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및 번영을 목표로 지난 1989년 APEC이 창설된 이래 30주년을 맞이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 정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025년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주요국들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중남미 방문에 앞서 다음달 3일에서 5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를 비롯한 다양한 역내 주요 현안에 대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또 다음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다시 한번 당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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