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CJ대한통운이 태국에 최첨단 택배터미널인 '스마트 허브 방나'를 열고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 허브 방나는 정밀화물체적시스템(ITS)로 스캔된 정보 값을 기반으로 택배박스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휠소터를 도입해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7만1천900㎡(2만2천평) 규모로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CJ대한통운 택배의 최초 해외 거점이다.

향후 추가 시설투자를 통해 택배상품을 하루 최대 40만개까지 분류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현재 90여개의 서브 터미널을 120여개까지 늘리고, 택배기사도 2천200명까지 늘려 배송역량과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택배 배송시스템과 택배기사 전용 스마트폰 업무용 앱, 배송추적 시스템 등 한국형 택배 IT 기술도입을 적용해 배송운영체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

현재 태국 택배시장은 모바일 기기 보급과 전자상거래 시장의 급격한 확장에 맞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태국내 전자상거래는 2017년 기준 230억달러(약 27조2천억원)에 달하며, 2020년에는 전체 소매시장 매출의 50%가 온라인에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커머스 시장은 성장률은 연간 20%에 육박할 정도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동남아시아의 요충지인 태국의 CJ대한통운 스마트 허브 방나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겠다"며 "택배사업뿐만 아니라 계약물류 및 포워딩 등 다양한 물류 사업간의 시너지를 창출해 동남아시아 전역에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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