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올해 3분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총 12억1천525만t으로 작년 3분기보다 0.7% 증가했다고 해양수산부가 29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3분기 전체 항만물동량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10억6천203만t, 연안 화물은 1억5천321만t으로 집계됐다.

항만별로는 광양항과 부산항의 물동량이 작년 상반기보다 각각 2.9%와 2.6% 증가했으나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은 5.5%와 2.6%씩 줄었다.





품목별로는 철제류와 기계류는 각각 9.6%, 5.0% 늘었으나 유연탄은 6.1% 감소했다.

3분기 전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 증가해 2천170만9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컨테이너 수출입화물은 일본 수입 물동량과 중국 수출 물동량이 늘며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1천246만7천TEU를, 환적 화물은 2.2% 늘어난 909만1천TEU를 나타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작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천632만TEU를 기록했다.

캐나다, 호주, 이란 등의 국가에서 감소했으나 일본은 수입 물동량이, 중국은 수출 물동량이 늘며 증가세를 유지했다.

광양항은 1년 전보다 2.1% 늘어난 180만1천TEU를 처리했고 인천항은 0.4% 줄어든 228만5천TEU를 기록했다.

비(非)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7억8천770만t으로 작년 3분기 대비 0.4% 줄었다.

광양항은 유류·철재·화공품 등의 수출입 물동량이 늘면서 전년보다 2.9% 증가했고 울산항은 화공품 및 자동차 수출입 물동량 증가로 0.7% 많아졌다.

품목별로 보면 철재류, 자동차, 유류 물동량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1.5%, 6.4%, 2.0% 늘었지만 유연탄은 6.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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