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부유한 밀레니얼의 혼인율이 일반적인 밀레니얼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매체는 23~37세이면서 순자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밀레니얼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라면서 이들의 혼인율은 67%로 일반적인 밀레니얼의 혼인율인 40%를 웃돈다고 전했다.

주택 보유에서도 부자 밀레니얼은 확연한 차이를 보여줬다. 이들 중 92%는 집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평균가액이 130만달러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밀레니얼의 주택 보유 비율은 63%로 조사됐다.

매체는 결혼, 주택 구매와 같은 전통적인 과업을 완수하는 데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결혼 비용과 집값이 너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밀레니얼은 첫 집을 살 때 40여년 전 부모 세대 대비 39% 더 많은 돈을 내는 것으로 추산됐다.

결혼반지와 신혼여행, 결혼식 비용을 포함한 총 결혼 비용은 평균 3만8천700달러로 적은 금액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매체는 더 중요한 과업인 자녀 양육은 더 넘기 어려운 산이라면서 밀레니얼이 자녀를 갖지 않거나 적게 낳는 이유로 재정 여건을 첫 번째로 꼽는다고 말했다.

부유한 밀레니얼은 재정 여력을 갖추기 위해 기다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통적인 인생 과업들을 쉽게 달성한다며 일반적인 밀레니얼 중 상당수가 빚 부담에 시달리는 것도 문제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홍콩 기업들, 시위로 인한 보험금 청구액 900억원 추산

방화와 공공기물 파손, 영업 방해 등 반정부 시위로 인해 촉발된 홍콩 기업들의 보험금 청구액이 약 6억홍콩달러(한화 약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이 발생했던 때의 3억2천5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홍콩 역사상 3번째로 많은 것이다.

다만 작년 9월 16일 홍콩에 닥친 슈퍼태풍 망쿳으로 인한 보험금 청구액 8억5천800만홍콩달러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홍콩 시위대는 지하철 운영업체인 MTR과 본토 은행인 뱅크오브차이나(홍콩), ICBC뿐만 아니라 중국과 관련을 맺거나 소유주가 중국을 지지하는 기업을 주로 공격했다.

시위대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된 MTR 한 곳만 1억홍콩달러 규모의 보험금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시위로 인해 홍콩 대부분 지하철역의 입구가 화재에 불탔으며 지하철 기물이 파손됐다.

은행들과 소매점들이 지점과 ATM, 판매점 등을 재건하기 위해 1억달러 가량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 보험전문가는 호텔과 상점, 은행 등에 대한 영업방해 손실 등으로 인한 청구액이 4억홍콩달러 정도 될 것으로 추산했다. (정선미 기자)



◇ 벤틀리 CEO가 본 밀레니얼과 기존 세대의 차이점

영국 고급 자동차 벤틀리의 미주 지역 최고경영자(CEO)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과 이전 세대 고객의 가장 큰 차이점은 기후변화 및 환경 영향에 대한 관심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프 조지 벤틀리 미주 부문 CEO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은 제품이 어떤 경로를 거쳐 만들어졌으며 그에 따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눈여겨본다는 점에서 기존 세대 고객과 구분지어진다고 말했다.

조지 CEO는 밀레니얼 세대도 기존 세대처럼 장인의 솜씨와 운동성, 자동차 브랜드의 가치 등에 관심을 두지만 기후변화까지 고려하는 점이 다르다며 벤틀리도 이 같은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벤틀리가 오는 2023년까지 모든 자동차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추가하고 2025년에는 처음으로 전기로만 구동되는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 "남녀 임금 격차 해소하는 데 100년 걸려"

골드만삭스는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 축소 속도가 현재와 같다면 격차가 없어지는 데 100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28일(현지시간) 골드만에 따르면 현재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는 20%로, 이는 남성이 1달러를 벌 때 여성은 80센트를 번다는 의미다. 이런 격차는 지난 10년간 2%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고, 이런 속도면 총 100년이 걸려야 격차가 해소된다는 게 골드만의 추측이다.

골드만은 지난 2015~2019년 미국 노동통계국 자료를 활용해 현재 미국 내 주요 연령대 노동자의 임금 격차가 20%라고 추산했다. 이는 지난 2013~2017년 자료를 통해 산출한 작년 수치와 같았다. 상황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20%의 격차 가운데 교육 배경과 직업 경력, 직업의 특성 등이 2% 미만을 차지하고 나머지 18% 이상은 성별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

골드만은 "통계로 나오듯이 남성은 계속해서 기업 경영진이나 이사회에 과도하게 몰려 있어 현재 의사결정 권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권용욱 기자)



◇ LME, 플레이보이 클럽 파티에 '화들짝'…행동수칙 배포

런던금속거래소(LME)가 이번주 연례 심포지엄을 앞두고 이례적으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행동수칙(code of conduct)을 배포했다고 파이낸셜뉴스가 보도했다.

행동수칙은 행사 스태프와 참석자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근절하기 위해 지난 4월 마련됐으며, 이는 거래소 142년 역사상 첫 행동수칙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거래소는 LME 고객이자 원자재 트레이딩 하우스인 제너럴그룹이 작년 메이페어에 소재한 플레이보이 클럽에서 거래소의 브랜드를 사용한 칵테일 파티를 개최한 이후 이 같은 행동수칙을 마련했다. 해당 파티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 '매우 나쁜 선택이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올해 제너럴그룹은 남미 음식점에서 파티를 열기로 했다.

행동수칙에는 "LME 브랜드를 내건 이벤트가 시장 참가자들이 참석하기 불편한 장소에서 열려선 안 된다"고 명시했다. (문정현 기자)



◇ "비행기에 폭탄있다"며 승객 놀라게 한 홍콩인, 대만서 붙잡혀

대만에서 출발해 홍콩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홍콩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한 홍콩인 승객이 폭탄이 있다고 말해 대만에서 붙잡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홍콩인은 "비행기에 폭탄이 있다"면서 "이 비행기는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홍콩인의 발언으로 홍콩항공 측은 보안 검사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24일 낮 12시 25분 대만에서 출발할 예정이었던 해당 비행기는 3시간 반이 지난 후 출발했다.

매체는 이 홍콩인이 비행기에서 내릴 때 광둥어로 도와달라고 소리쳤으며 자신을 찬퉁카이 2.0으로 지칭했다고도 밝혔다.

찬퉁카이는 지난해 대만 여행 중 동행했던 임신한 애인을 살해하고 홍콩으로 도망쳐와 범죄인 인도법 논란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윤정원 기자)



◇ BAML, "게임社 블리자드, 홍콩 사태 관련 피해 불명확"

유명 게임업체 블리자드가 홍콩 사태와 관련해 입을 손실 규모가 명확하지 않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AML)가 진단했다.

24일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BAML은 보고서를 통해 블리자드가 홍콩 사태 지지자들의 반발로 입을 "상업적 충격이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8일 열린 '하스스톤' 게임 대학부 챔피언십 경기장에서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간판을 내건 미국인 게이머 3명에 대해 출전 정지 조치를 했고, 이에 게임 이용자들이 블리자드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BAML은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블리자드의 실적과 관련해 주목할 부분들도 제시했다.

BAML은 투자자들이 블리자드가 후속작을 출시할 유명 게임 디아블로의 가치가 2021년까지 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또한 유명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수익이 내년에 40%(2억5천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BAML은 추정했다.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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