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세로 4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1포인트(0.04%) 하락한 2,092.6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진전되는 모습에 장 초반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 합의의 큰 부분에 서명하는 것이 아마도 예정보다 빠를 것"이라고 언급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키웠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국내총생산(GDP) 지표가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70원 하락한 1,163.0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4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0억원, 99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각각 0.39%, 2.55%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12%, 0.6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1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음식료품업종은 0.76%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8포인트(0.90%) 상승한 658.30에 장을 마감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경우 2,100대가 저항선으로 인식되면서 적극적인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미 FOMC를 앞두고 있어 이를 확인하고 투자하려는 움직임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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