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10년 국채금리가 넉 달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진전을 보일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29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33분 현재 전장대비 2.23bp 오른 -0.1081%를 나타냈다. 20년 금리는 1.93bp 상승한 0.2749%, 30년 금리는 2.63bp 높은 0.4269%에 각각 거래됐다.

40년 금리는 0.4549%로 전장대비 2.53bp 올랐다.

금리는 개장 초반부터 상승세로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밤 1차 무역협정 타결과 관련, "중국과 무역 합의의 큰 부분에 서명하는 것이 아마도 예정보다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를 1단계 협정이라고 부를 것이지만, 이는 (전체 무

역합의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 협상 진전 기대에 닛케이 225 지수는 치솟았고, 채권 매수 심리는 위축됐다. 닛케이 지수는 이날 0.5%가까이 올랐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장 후반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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