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호주에서 가진 강의를 통해 이같이 말하면서도 "이자 소득에 의존하는 사람에게 금리 인하는 비용을 키우기도 한다. 정책은 균형을 맞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로우 총재는 "필요하다면 저금리 기간을 더욱 늘려야 한다"면서도 "마이너스 기준금리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 완화 정책의 효율성이 약화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로우 총재는 최근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에 대해 "이런 글로벌 기조를 무시한다면 환율(호주달러화)은 평가절상될 가능성이 크다"며 "현행 환경에서 이것은 일자리 성장이나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모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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