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과 채권 등 직접금융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전월보다 9%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0일 발표한 '19.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이 공모를 통해 발행한 주식과 채권 실적은 13조2천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1조2천946억원(8.9%) 줄어든 것으로, 주식과 채권 발행액이 모두 감소했다.

9월 중 주식 발행 규모는 896억원으로, 전월보다 4천50억원(81.9%) 감소했다.

기업공개가 446억원으로 전월보다 416억원(48.3%) 감소했고, 유상증자가 450억원으로 3천634억원(89.0%) 줄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3조1천571억원으로 전월보다 8천896억원(6.3%) 감소했다.

일반회사채가 2조8천400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1조2천340억원(76.8%) 증가했다.

주로 운영·차환 목적의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의 중기채나 만기 5년 초과의 장기채 위주로 발행됐다.

발행액과 상환액이 모두 증가해 약 9천100억원의 순 발행 기조가 유지됐다.

금융채는 8조9천850억원 발행돼 전월보다 2조4천329억원(21.3%)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3천321억원 발행돼 3천93억원(30.2%)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이 발행하는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은 2천498억원 발행됐다.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14조8천151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7천989억원(0.4%) 증가했다.

9월 중 기업어음(CP)은 전월보다 1조4천597억원(4.3%) 증가한 35조6천5억원, 전자단기사채는 같은 기간 2조5천10억원(2.6%) 감소한 92조8천26억원씩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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