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손지현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달에는 키코(KIKO) 금융분쟁조정위원회 개최가 어렵다고 밝혔다. 또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DLF) 검사에서는 금감원 내 협업이 원활했다고 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30일 '2019 서울국제금융 콘퍼런스' 후 기자들과 만나 "(전일 키코 분조위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고 했는데) 하루 사이에 변화가 없다"며 "머지않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날짜에 대해서는 "이번 달은 며칠 안 남아서 어렵다"며 "최대한 빨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윤 원장은 국정감사에서 키코 분조위를 이달에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은행들이 수용할 만한 조정안 작성이 지연되면서 이달에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키코 분조위 결과를 윤 원장이 직접 설명할 계획에는 생각해보겠다며 확답을 피했다. KEB하나은행의 DLF 자료 삭제 관련해서도 조사를 마무리하는 과정이기에 이를 지켜보고 얘기하겠다고 덧붙였다.

DLF 검사 과정에서 금감원 내 부서 간 협업은 원활했다고 윤 원장은 평가했다. 앞으로 조직 개편은 대대적이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그는 "DLF 검사에서 자본시장 부문 변호사들과 같이 나갔는데 크게 문제가 아니었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로서 조직개편은 특별히 생각하는 게 없다.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해서 조금을 있겠지만, 대대적인 개편을 한다든지 그런 생각은 현재론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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