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며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2포인트(0.59%) 하락한 2,080.2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를 결정하고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선 불확실한 전망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 대한 긴장감은 유지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 산하 국가안보·기술이전 관리실(NSTTC)에서는 미국 통신 공급망에서 화웨이를 금지할 규칙을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10월 15일 관세 인상 계획은 연기했지만 12월 15일 관세 인상 계획은 결정을 내리지 않아 중국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10원 상승한 1,168.1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41억원, 1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25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7%, 1.81%씩 밀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0.87%, 0.7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2.03%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기계업종은 2.16%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6포인트(0.50%) 하락한 655.04에 장을 마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나타나면서 경계 심리가 드러나고 있다"며 "화웨이 제재 등 미·중 무역 협상 이슈로 증시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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