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이 최근 제기된 '매각설'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30일 밝혔다.

최 사장은 이날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제39회 항공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매각설은 사실무근"이라며 "공식적으로 진행 중인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실적악화가 심화하자 이스타항공이 일부 대기업을 상대로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노선의 수요가 급감했을 뿐 아니라, 유가·환율 등 외부 변수도 악화하자 이번 매각설에도 힘이 실렸다.

현재 이스타항공은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하고 위기극복을 위해 전사적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최 사장은 지난 9월 '임직원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 악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오늘부로 비상 경영체제를 선포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려스러운 점은 단기간에 이런 상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도 했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