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에 1조1천280억원의 매출과 1천1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9.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11.3% 줄어든 668억원으로 집계됐다.

두산밥캣은 유럽·신흥시장 호조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이어간 반면, 원재료 가격 상승과 신제품 출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줄었다.

두산밥캣은 사업영역 확대와 기존 제품과의 판매 시너지를 위해 지난 9~10월 북미 콤팩트 트랙터와 인도 백호로더를 연이어 출시한 바 있다.

북미와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은 지난해 3분기의 높은 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 매출은 신제품 출시와 판매채널 강화 효과로 전년대비 7.8% 증가했다.

신흥 시장인 아시아와 남미 지역 매출은 중국 및 남미지역 호조로 31.7% 성장했다.

제품별로는 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소형 건설기계 사업의 매출이 같은기간 1.4% 늘었고, 포터블파워 사업도 9.4%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두산밥캣은 재무구조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올해에 두 차례에 걸쳐 장기차입금 중 2억5천만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이에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도 직전분기 대비 1.6%포인트(p) 낮아진 69.7%로 개선됐다.

j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4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