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네이버는 올해 3분기에 1조6천648억원의 매출과 2천2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31일 밝혔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1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이러한 영업이익은 1천283억원에 그쳤던 지난 2분기보다는 나아진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8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추정치를 제시한 0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네이버는 올 3분기 1조6천526억원의 매출과 1천84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 바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을 보면 광고가 1천527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7천193억원(43%), IT 플랫폼 1천163억원(7%), 콘텐츠 서비스 545억원(3%), LINE 및 기타 플랫폼 6천220억원(38%)이었다.

특히 IT 플랫폼과 콘텐츠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IT 플랫폼은 네이버페이 결제액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대비 27.2%, 올해 2분기 대비로는 9.9% 성장한 1천163억원을 나타냈다.

콘텐츠 서비스는 웹툰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4.1%, 전 분기 대비 8.7% 성장한 545억원을 기록했다.

LINE 및 기타 플랫폼, 비즈니스플랫폼, 광고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LINE 및 기타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6천220억원을 나타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커머스의 견고한 성장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검색 고도화로 1년 전보다 17.3%, 올해 2분기보다 0.5% 증가한 7천193억원을 냈다.

광고는 모바일 광고 인벤토리 증가와 상품성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8.3% 감소한 1천527억 원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지속했다.

한성숙 대표는 "네이버가 투자한 AI 기술은 광고 최적화, 상품 및 콘텐츠 추천, 사업자 및 창작자 지원 등 네이버 사업에서 전방위적으로 활용되며 실질적인 성과와 서비스 경쟁력으로도 발현되고 있다"며 "이번 DEVIEW 2019에서 선언한 '글로벌 AI 연구 벨트' 구축 등을 통해 앞으로도 AI와 로봇에 지속해서 투자하며 미래 기술의 융합을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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