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대림산업이 석유화학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대림산업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크레이튼의 칼리플렉스 사업부 인수를 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대림산업이 처음으로 해외 경영권을 인수한 사례로, 대림산업은 신성장동력으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사업에 주목해 석유화학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하고자 사업 확장에 주력해왔다.

총 인수금액은 5억3천만달러(약 6천200억원)로 이르면 내년 1분기 인수 작업이 끝나면 대림산업은 크레이튼의 브라질 공장과 원천기술, 판매 인력 및 영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카리플렉스 사업부는 합성고무와 라텍스를 생산하는 업체로 카리플렉스의 라텍스는 글로벌 합성고무 수술용 장갑 1위 제품이다.

김상우 대림산업 부회장은 "글로벌 수요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한국에 고부가가치 합성고무와 라텍스 생산공장 건설 검토 중"이라며 "대림이 자체 개발한 메탈로센 촉매 및 폴리부텐 생산 기술과 크레이튼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음이온 촉매 기반의 합성고무 제조 기술, 라텍스 제조 기술이 더해져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의료용 소재는 물론 고기능 라텍스, 접착제 원료, 코팅 등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제품 개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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