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천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475억원으로 29.8%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최근 1개월간 10개 증권사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천234억원으로 1년 전보다 35.5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누적으로 매출은 1년 전보다 24.0% 줄어든 6조3천426억원, 영업이익은 40.3% 감소한 3천19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까지 매출은 연간 목표인 8조6천400억원의 73% 수준으로 주택건축사업 부문이 3조8천448억원, 플랜트사업 부문이 1조1천868억원, 토목사업 부문은 9천733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는 연결종속기업 3천377억원을 나타냈다.

3분기까지 신규 수주는 7조4천2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늘어났고 올해 목표인 10조5천600억원의 70%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32조5천53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최초의 액화천연가스(LNG) 액화 플랜트 원청사 지위를 획득한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 7의 본계약이 4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어 올해 수주 목표는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들어 10월까지 1만6천964세대의 주거상품을 공급했고 연말까지 2만3천여세대를 공급하며 지속적인 분양사업 성공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수립된 뉴비전 달성 전략을 통해 국내외 각 분야에서 양질의 수주 물량을 확보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개발형 리츠를 운영할 AMC 설립, 베트남 장비 임대사업 추진 등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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