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를 반영하며 상승 개장했다.

31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1.40포인트(0.55%) 상승한 2,091.67에 거래되고 있다.

미 FOMC가 금리 인하 결정을 하면서 국내증시에서도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9일~30일(현지시간) FOMC를 열어 기준금리를 25bp 낮춘 1.50%~1.75%로 결정했다.

지난 7월과 9월 회의 이후 세 번 연속 금리를 낮춘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상황에 대해 들어오는 정보가 우리 전망과 일치하는 한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는 계속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9%로 시장 예상 1.6%를 웃돌아 경기 둔화 우려를 경감시켰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10원 하락한 1,165.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6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억원, 18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9%, 1.10%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1.51%, 0.49% 올랐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1.2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45%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포인트(0.39%) 상승한 657.57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FOMC에서의 금리 인하나 GDP 상승률 등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스피 2,100대에서 저항이 일어나는 만큼 이 선을 올라가는지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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