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신한카드가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신한카드는 지난 25일 금감원의 종합검사 대상으로 통보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5년 종합검사가 부활한 이후 카드사로는 처음으로 검사를 받는다.

다음 달 말부터 실시되는 이번 종합검사에서 금감원은 소비자 보호에 초점을 맞춰 신한카드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종합검사 기간은 약 2주간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 건전성과 금융소비자 보호 등 종합적인 종합검사 기준에 맞춰 대상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카드 업계는 1위 사업자라는 상징성에 따라 신한카드가 종합검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보고 있다.

특히 최근 금융권에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등 금융소비자 보호가 취약한 측면이 있어 이에 따른 금감원의 감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카드사들은 마케팅 비용 등 재무적인 부문에 대해서는 검사 수준의 관리·감독을 받았다"며 "재무적인 부분보다는 이번에는 소비자 보호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보호 부문 집중검사가 이뤄지면 신한카드의 카드론과 중금리 대출 수준, 카드발급대상 적절성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1천398억원으로 전년 대비 23.1%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으로 보더라도 4천111억원으로 같은 기간대비 3.9% 늘어났다.

msby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