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31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5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47포인트(0.15%) 상승한 2,943.79를 기록하고 있다.

선전종합지수는 3.26포인트(0.20%) 오른 1,631.87에 움직였다.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1.50~1.75%로 25bp 낮추면서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이 금리 인하에 나서면 중국도 통화 완화정책에 따른 자금 유출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미국 금리 인하는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수 있는 재료다.

중국 제조업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은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와 시장예상치인 49.8을 모두 하회한 수치다.

이에 따라 중국 제조업 경기는 6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중국 비제조업 PMI는 52.8을 기록하면서 전월치(53.7)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통신 부문이 1% 넘게 올랐고, 선전종합지수에서는 경기소비재부문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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