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한라가 올해 3분기에 예상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한라는 올해 3분기 결산 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4.8% 늘어난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천725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보다 19.2%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88.4% 줄어든 13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간 2개 증권사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5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한라는 지난해 착공한 1조1천500억원 규모의 주택공사 물량 및 신규 수주 공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매출이 늘었고 매출증가 및 원가율 개선, 2분기 희망퇴직 실시에 따른 고정비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한라의 3분기 신규 수주는 4천100억원으로, 올해 3분기까지 수주잔고는 2조8천200억원이다.

수주 잔고가 2017년 2조3천600억원에서 지난해 2조4천800억원을 나타내는 등 지속해서 늘고 있어 향후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한라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역세권 인근 용지를 확보해 자체 사업을 추진 중이며 수도권에 대규모 기획제안형 프로젝트를 검토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물류와 유통, 레저 등 사업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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