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장중 상승 폭을 축소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보합권까지 낮아졌다.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매도한 데다 개인도 이날 10년 선물을 매도한 영향이다.

31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일과 같은 110.1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934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4천430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6틱 상승한 129.67을 나타냈다. 개인이 1천560계약, 외국인이 889계약을 각각 팔았다. 은행이 2천94계약을 순매수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해소되면서 국채선물은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폭을 지속해서 줄였다.

외국인이 3년 선물에 이어 10년 선물도 순매도를 보인 데다 개인의 10년 국채선물 순매도가 나타나면서 장중 매도 압력이 커졌다.

이번 주 진행됐던 국고채 3년, 30년 입찰에 따른 비경쟁인수 물량도 마찰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시장참가자들은 진단했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FOMC 이후 미 금리 하락이 국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예상한 시장참가자들이 많았고,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연말을 앞두고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며 "외국인과 개인 매도가 가격을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PD는 이번 주 진행된 입찰에서 옵션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에 따른 매도 압력도 있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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