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가 미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을 구매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스티븐 숀펠드는 최근 플로리다 팜비치 소재 저택을 2억달러(약 2천336억원)에 매수하기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

바다가 보이는 저택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800m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사상 최고가 단독주택 매매다. 모든 형태의 주택을 통틀어 최고가 기록은 헤지펀드 시타델의 창업자 켄 그리핀이 갖고 있다.

그는 뉴욕 고가 아파트의 4층짜리 펜트하우스를 2억3천800만달러(약 2천779억원)에 사들인 바 있다.

숀펠드가 매수한 주택의 현 소유주는 미용용품 제조 회사인 매트릭스 에센셜즈의 공동 창업자 시델 밀러다.

포브스에 따르면 숀펠드는 올해 헤지펀드 매니저 수익 순위 18위에 올랐다. (신윤우 기자)



◇ "미국인들, 학자금 대출 갚는 데 평균 19년 걸려"

미국 성인이 대학 학자금 대출을 갚는 데 평균 18.5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 뉴욕라이프는 보고서를 통해 성인 2천200명을 대상의 설문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설문 참가자는 가장 후회하는 재정적인 실수로 은퇴를 대비해 충분히 저축하지 못한 것으로 꼽았고, 실수를 복구하는 데 가장 오래 걸리는 분야로 너무 많은 학자금 대출을 지목했다.

이들은 평균 26세에서 45세까지 학자금 대출을 상환한다고 답했다.

실제 인생의 상당 기간을 대학 등록금을 갚는 데 쓰는 것은 많은 미국인의 현실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학자금 대출 관리 기업인 스튜던트 론 히어로에 따르면 작년에는 대학생의 69%가 대출을 받아 평균 2만9천800달러의 대출을 가지고 졸업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교육부에 따르면 2만달러에서 4만달러 사이의 연방 학자금 대출을 받는 대출자의 일반적인 상환 기간은 20년인 것으로 진단됐다. (권용욱 기자)



◇ 英 노동자계급 졸업생들, IB 유리천장 깨기 힘들어

경제 사회적으로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엘리트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투자은행에 더 많이 진출하고 그렇지 못한 노동자 계급의 졸업생들은 투자은행에 진출하는 것이 여전히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런던 파이낸셜 뉴스에 따르면 RBC캐피털마켓츠와 노무라 등 투자은행 분야에서 20년간 일한 크리스 칼라일은 자신과 같은 노동자계급의 배경을 가진 투자은행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며 설사 업계에 진입하더라도 변두리에 머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투자은행들이 성별과 인종적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는 다양한 노력을 펴고 있지만 사회 계층적인 다양성 확대를 위한 노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신문의 지적이다.

투자은행들의 대학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의 절반 이상은 영국 엘리트 8개 대학 출신들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런던 로열 홀로웨이 대학의 루이스 애슐리 박사는 2016년 낸 보고서에서 노동자계급의 학생들이 "시스템적으로 투자은행업계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3년이 지났지만, 상황은 별반 달라진 게 없다.

보통 면접관들은 노동자계급의 학생들은 대체로 제대로 된 옷을 입고 있지 않거나 자신감을 보이지 않거나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등 고객들이 요구하는 은행가의 모습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노동자 계층의 졸업생들이 투자은행 채용 과정이나 관련업에 대해 거의 모른다고 지적했다. 변호사나 작가, 배우, 의사 등 전통적인 직업만 알뿐 투자은행이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이는 금융업에 진출한 지인이나 멘토가 적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은행들도 있다. UBS는 14~18세의 경제적으로 낙후한 지역의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80명의 멘토를 두고 매년 9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업무 경험과 직업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이체방크는 서튼트러스트와 협업해 300명의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업무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동자 계급의 졸업생들에게 투자은행에 진출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라고 신문은 전했다. (윤영숙 기자)



◇ "그때 투자했다면" 日 거래소 '인생 다시 한번 체험' 사이트 오픈

도쿄증권거래소가 과거에 투자를 시작했다면 지금 어떻게 되어있을지 체험할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사이트 이름은 '인생 다시 한번 체험'으로, 장기 분산투자 효과 등에 이해를 높여 투자자층을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설됐다.

우선 사이트에서 돌아가고 싶은 나이를 입력하면 그 해 상장된 종목이 표시된다.

종목을 선택(10개까지 가능)해 100만엔을 일괄 투자한 경우와 적립투자(연말 종가로 연1회 정액 매입)한 경우 현재 결과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닛케이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1989년을 기준으로 운용 결과를 비교해보면 아오키홀딩스의 경우 일괄투자했을 때 50% 이상 마이너스지만 적립식 투자는 80% 이상 플러스를 기록하게 된다.

거래소 측은 투자 교육 관계자들이 미경험자를 계몽하기 위한 도구의 하나로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모바일 페이 오류로 만 원어치 식사에 1억원 지불해

중국에서 모바일 페이 오류로 인해 만 원어치 식사를 하고 1억원을 지불하는 해프닝이 있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지역의 한 국숫집에서 한 40대 중국인 남성이 친구 3명과 식사를 했다.

총 식사 가격은 85위안(약 1만4천원)이었다.

그는 모바일 페이로 100위안어치 선불카드를 이용해 식사가격을 결제하려고 했으나 모바일 페이에서 오류가 나면서 총 100만1천264위안이 결제됐다.

이 사건은 해당 국숫집 개점일인 지난 20일 있었으나 개점 당일 바빴던 국숫집 주인은 다음날인 21일 더 많은 돈이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매체는 이후 모바일 페이 업체 측이 오류를 확인하고 돈을 돌려줬다고 말했다.

한편 매체는 정작 해당 금액을 결제한 40대 중국인 남성은 돈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 35세 백만장자 인도 여성이 성공한 비결은

미국에서 손꼽히는 백만장자로 자수성가한 30대 인도 여성이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23일 CNBC에 따르면 스트리밍 업체 콘플루언트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네하 나케데는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아버지가 책을 통해 들려준 남성 중심적이었던 분야에 진출한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가 자신의 커리어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인도 최초 여성 총리인 인디라 간디 등에 대한 책을 읽어줬다며, 성공한 여성들의 이야기가 "내 안에 힘을 불어넣어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여성들이 불가능한 일을 해낸 사례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고 강조했다.

나케데는 포브스가 꼽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형 여성 중 한명으로 현재 기업가치가 25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 콘플루언트를 2014년에 공동 설립했다.

그는 2006년에 컴퓨터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인도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왔고, 글로벌 인맥 사이트 링크트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두 명의 동료와 함께 콘플루언트를 창립했다. (서영태 기자)



◇ '왕좌의 게임' 프리퀄 나온다…"타르가르옌 가문의 기원"

올해 인기리에 종영된 미국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시리즈가 공식적으로 제작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I에 따르면 왕좌의 게임 제작사인 미국 케이블 방송업체 HBO는 2년간의 검토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프리퀄은 영화나 드라마의 작품 속 이야기보다 앞선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는 속편을 뜻한다.

프리퀄 시리즈는 왕좌의 게임 속 주요 가문 중 하나인 타르가르옌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제목은 "하우스 오브 더 드래곤"이며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될 예정이다. 왕좌의 게임 시대로부터 300년 전 이야기가 다뤄진다.

왕좌의 게임의 원작인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작가 조지 R.R. 마틴이 공동 제작자로 참여한다.

HBO는 "왕좌의 게임의 세계관은 이야기들로 풍성하다"며 "우리는 타르가르옌 가문의 기원과 소설의 무대인 웨스테로스의 초기를 탐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진정호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