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514억원, 매출액 3천247억원을 거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5.1% 늘었고 매출액은 5.7%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5%, 매출액은 1.7%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주요 제품들의 성수기가 유지됐지만, 암모니아 국제가가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판가 상승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고, 가성소다 판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이같은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간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2곳의 증권사 자료를 토대로 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롯데정밀화학의 올해 3분기 영업익과 매출액 예상치는 각각 512억원과 3천582억원이었다.

제품별로는 전방산업 수요 부진에 따라 암모니아와 염소계열의 가성소다 국제가가 하락하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셀룰로스 계열은 의약용 캡슐원료 애니코트의 전방시장 수요가 견조하게 성장하면서 판매량 증가와 판가 상승이 지속돼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홍열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향후 셀룰로스 계열의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에 지속 투자해 성장성을 높이고, 염소·암모니아 계열은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투자를 위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