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대림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2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52%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천6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9%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천783억원으로 4.80%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최근 1개월간 11개 증권사가 제시한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대림산업의 3분기 영업이익은 2천145억원으로 1년 전보다 4.38% 늘었을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 매출은 지난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에쓰오일RUC 프로젝트 등 국내 대형 사업이 종료되며 줄었지만 건설 사업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연결 종속 회사들의 이익 개선을 바탕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대림산업의 별도 기준 원가율은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와 원가 개선 노력으로 1년 전보다 2%포인트(p) 높아진 84.4%를 기록했다.

대림산업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0.3%로 집계됐고 부채비율은 98%, 순차입금은 1천6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건설업체 중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건설사 중 유일하게 올해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로부터 투자적격등급을 얻었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한 6천억원 규모의 현대케미칼 프로젝트가 수주로 인식될 전망이며 미국 USGC, 오만 PTA, 인도네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 프로젝트 수주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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