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황창규 KT 회장이 31일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등 AI 기업으로 완전히 새롭게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이날 임직원에게 보낸 '5세대 이동통신(5G) 기반 최고의 AI 컴퍼니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메일에서 이러한 뜻을 밝혔다.

황 회장은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은 대한민국 통신 134년 역사를 주도하는 KT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면서 "그동안 단단하게 다져온 기술과 경쟁력을 디딤돌로 삼아 AI 기업으로 완전히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기가지니'를 중심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우리가 제공하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고 5G 플랫폼으로 연결해 한 차원 더 높은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나, 모든 분야에서 AI를 통해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KT AI 에브리웨어'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 회장은 KT가 AI 기업으로 탈바꿈하려면 내부 업무수행 방식과 임직원들의 역량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하는 방식도 AI 기업에 맞게 업그레이드하자"면서 "의사결정 프로세스도 데이터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개별 사업과 조직을 뛰어넘는 통합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했다.

또 "임직원 개개인의 업무역량도 AI 기업에 걸맞게 발전해야 한다"면서 "임직원들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재교육 방안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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