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장기 국채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하락했다.

31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3시 전장 대비 1.90bp 하락한-0.1393%를 나타냈다.

2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각각 2.60bp 내린 0.2307%, 0.3897%를 기록했고 40년물 금리는 2.40% 하락한 0.4217%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1.50~1.75%로 25bp 인하하고,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일본 금리도 덩달아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금리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전체적인 금리 변동성은 제한적이었다.

일본 장기금리는 하락 출발 후 장중 내림세를 유지했다.

일본은행이 포워드 가이던스를 수정해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금리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일본은행은 "정책금리와 관련해 '물가 안정 목표'를 향한 모멘텀이 손상될 우려를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는 동안 현재 장단기 금리의 수준 혹은 그 이하 수준으로 추이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예상 수준의 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일본은행은 단기 금리를 -0.1%로 동결하고 장기 금리 목표치도 0% 정도로 유지했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0.37% 오른 22,927.04에 장을 마감했고, 같은 시간 달러-엔 환율은 0.13% 하락한 108.68엔을 기록 중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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