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는 순익 두 배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이체방크의 3분기 순익이 대규모 구조조정 속에 크게 위축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이번 분기에 8억3천200만유로(약1조80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억2천900만유로(약2천973억원) 순익에서 적자로 돌아선 수치다.

3분기 순익은 전문가 예상치 7억7천8백만유로 순손실 또한 하회했다.

이 같은 부진은 도이체방크가 기업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 가운데 기록한 것이다.

도이체방크의 제임스 폰 몰트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의 내부적 계산보다는 손익 규모가 소폭 양호했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CS)는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억2천400만스위스프랑(약5천억원)보다 두 배 많은 8억8천100만스위스프랑(약1조400억원) 순익을 기록했다.

전문가 전망치였던 8억1천600만스위스프랑 순익 또한 소폭 웃돌았다.

CS의 티잔 티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과 관련해 펀더멘털이 튼튼하다"며 "자산관리와 플랫폼 다양화가 계속 잘 돼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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