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9월 미국인의 소비가 소폭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물가는 시장 예상보다 더 둔화했다.

31일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개인소비지출(PCE)이 전월 대비 0.2%(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 소비지출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 증가에 부합했다.

지난 8월 소비지출은 0.1% 증가가 0.2%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WSJ은 소비자들이 다소 조심스러워지긴 했지만, 여전히 꾸준하게 소비하며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월가 전망에 부합했다.

지난 8월 소득은 0.4% 증가가 0.5% 증가로 수정됐다.

9월 저축률은 8.3%로 지난 8월의 8.1%보다 더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9월에 전월 대비 변화 없음(0.0%)을 기록했다. 지난 8월과 같았다.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3% 상승했다. 지난 8월 1.4% 상승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9월에 전월 대비 변화 없음(0.0%)을 기록했다. 8월 0.1%에서 둔화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1.7% 올랐다. 8월 1.8%보다 둔화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시장 예상보다도 낮았다. 월가에서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비 0.1%, 전년비 1.7%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1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