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위 : 원)

    ◆김동욱 KB국민은행 팀장
    미·중간 무역갈등, 브렉시트 위험 등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다소 소강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 환율에는 하방 압력이 다소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최근 상승하는 원화 금리도 달러-원 환율에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환율의 단기 하락 요인으로는 국내 순환 경기 회복, 대내외 불확실성 소강 요인 등이 있다. 반면, 국내 중장기 경기 둔화 및 글로벌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이 변동성을 확대하며 급한 오름세를 보일 여지도 있다. 달러-원 환율의 장기 상승 요인으로는 금리 상승에 따른 장기적 경기 둔화 및 글로벌 불확실성에 관련된 노이즈 등이 있다. 
11월 전망치 2019년 4분기 2020년 1분기2020년 2분기
1,150~1,1851,165 1,150 1,175


   ◆박재성 우리은행 차장
    11월 달러-원 환율은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완화 정책 지속 등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강화돼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저점 인식 결제 수요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 등은 달러-원 환율의 하락 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11월 전망치 2019년 4분기 2020년 1분기2020년 2분기
1,150~1,1851,180 1,190 1,180


    ◆하준우 대구은행 차장
    달러-원 환율은 추세적인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완화되는 국면이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상에 대체로 부합하게 나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도 향후 일정에는 선을 그은 상황이다. 달러-원 환율이 추세적 하락세를 나타내며 수출업체들도 환율의 반등 기대를 줄이고 최근 네고를 내는 상황이다. 현재 추세에서 롱 포지션을 잡는 것은 굉장히 부담스럽고 달러화가 고점을 봤다는 시장 인식도 강하다. 중국의 환율조작국 철회 등 예상외의 이슈가 나올 경우 달러-원은 하단을 더욱 낮출 수 있다고 본다.
11월 전망치 2019년 4분기 2020년 1분기2020년 2분기
1,145~1,1751,150 1,130 1,170


    ◆장원 신한은행 차장
    지난달 달러-원 환율의 낙폭이 생각보다 과도했던 것 같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합의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이 위험 회피로 돌아선 상황 같다. 대외 펀더멘털을 봐도 달러-원 환율이 밀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다. 달러-원 환율은 10월에 저점을 확인하고 이달부터 반등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미·중 협상에 관련된 잡음이 나오고 국내 상황도 원화 강세를 지지하지는 않는다. 위험 선호로 갈 재료도 어느 정도 노출된 상황이고 연준의 금리 인하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워 달러 약세도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원 환율의 반등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제가 급히 소진된 것 같고 수급상으로도 시장이 결제 대기는 아니다. 반등에 따라 상단을 1,180원대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으로 본다.

11월 전망치 2019년 4분기 2020년 1분기2020년 2분기
1,150~1,1801,175 1,185 1,180


    ◆김대훈 BNK부산은행 차장
    이달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이 체결될 예정이고, 브렉시트도 연장됐다. 달러-원 환율의 향방은 이 같은 대외 요소의 진행 상황에 달렸다. 현 분위기로는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달러-원 환율은 점점 아래로 내려갈 확률이 크다. 주말 중 미국 고용이 부진해 미국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불붙는다면 이미 달러-원 환율은 과거 안정적인 거래 레인지던 1,140원대 레벨로 갈 수도 있다. 지난 7월 달러-원 환율이 1,150원 아래를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다시 올랐는데, 미·중 협상 호조 등 좋은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1,140원도 가능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탄핵, 대선 이슈 등으로 성과를 보여줘야 할 시기가 된 만큼 협상 타결이 완료되면 환율도 진정될 수 있다.
11월 전망치 2019년 4분기 2020년 1분기2020년 2분기
1,145~1,1851,160 1,140 1,135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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