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올해 전 세계 기술기업의 창업자 또는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자산을 늘렸지만 정작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는 이 같은 대열에서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가장 부유한 20명의 기술기업 억만장자들은 올해 순자산이 크게 늘었지만 세계 최고 부자로 군림하던 베이조스는 막대한 비용의 이혼과 아마존 주가 하락으로 한때 빌 게이츠에게 1위 자리를 내주는 등 힘든 한해를 보냈다.

이날 기준으로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천110억달러로 나타났다. 여전히 세계 1위 부자지만 이혼과 주가 하락 등으로 순자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0억달러 가량 줄어들었다.

2위는 빌 게이츠로 올해 순자산이 176억달러 증가한 1천80억달러, 3위는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로 207억달러 늘어난 727억달러로 집계됐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99억2천만달러 증가)와 세르게이 브린(95억1천만달러)이 뒤를 이었고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를 비롯한 상위 20위 인물들은 모두 순자산이 증대됐다.

상위 20위엔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59억5천만달러 증가)와 포니 마 텐센트 CEO(6억1천800만달러 증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핀두오두오의 콜린 황 창업자(93억7천만달러 증가) 등 중국인과 일본의 타키자키 타케미츠 키엔스 회장(33억4천만달러) 등 아시아인도 이름을 올렸다. (진정호 기자)



◇ 美 임대업자가 밝힌 부동산 투자 장점 3가지

미국에서 재무 설계사와 부동산 투자를 병행하는 임대업자가 부동산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세 가지를 제시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부동산 열 채를 운용하는 브렌트 서덜랜드는 부동산 투자가 부를 축적하는 데 있어 강력한 수단이라며 35세 때 처음으로 임대 목적으로 주택을 매수한 뒤 보유 부동산을 늘려왔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이 수입을 다각화해준다는 장점이 있다며 수익원을 늘리는 것은 자산 증식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사람들이 재정적인 위기를 맞는 주요 원인은 일자리를 잃어 유일한 수입원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서덜랜드는 설명했다.

그는 임대 사업을 시작하면 온종일 일하지 않아도 수입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덜랜드는 부동산의 투자 결과가 즉각 나타나는 강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임대료 수입이 머지않은 미래에 들어오기 시작하므로 30년 후를 위해 투자하는 것과는 다른 희열이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서덜랜드는 또 임대업으로 발생하는 고정 수입이 재정 독립 시기를 앞당겨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간 지출의 25배에 달하는 자산을 보유하면 재정적으로 독립한다는 게 통설이라며 연간 4%의 수익만 내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이 현금을 창출하는 자산으로 수익률도 상대적으로 높으므로 적은 자본금으로도 재정 독립을 이뤄낼 수 있는 수단이 된다고 덧붙였다. (신윤우 기자)



◇ 美 50세 이상 절반 넘게 "요양원 가느니 죽겠다"

50세 이상의 미국 성인들의 절반 이상이 요양원에 가느니 죽음을 택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미은퇴협회(NRI)가 지난 3월25일부터 4월10일까지 1천462명의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50% 이상이 장기요양시설에서 사는 것보다 차라리 죽겠다고 답했다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외로움과 자립능력 사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 등이 요양원 생활을 꺼리는 이유였다.

조사대상 가운데 70% 가까이는 은퇴 이후 가장 우려되는 것 중 하나는 요양원 비용을 포함한 통제할 수 없는 헬스케어 비용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올해 은퇴하는 65세 이상의 건강한 부부는 노인의료보험(메디케어) 보험료와 처방의약품 등 의료 관련 비용이 28만5천달러(약 3억3천만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다 장기요양비용까지 합하면 그 금액은 더 커진다.

젠워스 파이낸셜에 따르면 요양시설의 1인실은 연간 최고 비용은 10만2천200달러(약 1억2천만원)에 이른다.

네이션와이드파이낸셜의 크리스티 로드리게즈 부회장은 "장기 요양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 계획을 실행하지 않는 것이 매우 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제프리스, 유럽 리서치팀 확대…80명 규모

미국계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유럽 리서치 팀을 80명가량으로 확대했다고 런던 파이낸셜 뉴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의 규제 여파로 많은 투자은행이 리서치 규모를 축소하는 가운데 제프리스는 이례적으로 리서치 부문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현재 유럽 리서치 팀 인력은 80명가량으로 2015년 대비 50%가량 늘어난 것이다.

회사의 유럽 리서치 인력은 뱅크오브아메리카(90명), 크레디스위스(89명)와 맞먹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제프리스의 리서치 부문 확장은 회사가 유럽 사업부를 강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회사의 런던 직원 수는 501명가량으로 이는 올해 초 대비 38명 증가한 것이다. (윤영숙 기자)



◇ 행동주의 투자자 빌 애크먼도 위워크 우려

행동주의 투자자로 유명한 억만장자 빌 애크먼도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쳤다.

31일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빌 에크먼은 한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위워크의 자기자본과 부채가 제로(0)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월 말 위워크에 50억달러 자금을 제공하겠다고 나선 일본 기술기업 소프트뱅크가 위워크에 투자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위워크는 최근 "우리는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IPO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무기한 상장 연기를 발표한 바 있다.

위워크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가치 과대평가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애덤 뉴먼 최고경영자(CEO)마저 사퇴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이다. (서영태 기자)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