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와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CHAMP)이 함께 제작하는 콘텐츠입니다.

 

“카피하는 디자이너에서 개발하는 디자이너로”

- 발전에 목마른 청춘들에게 (2018년 Best of CHAMP 우수사례, 박한솔)

 

“절대 미술만은 안된다”

 

유년 시절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았던 아이..

하지만, 어머니는 디자인, 미술이라면 질색을 하셨고,

고3이 되어서야 겨우 어머니를 설득해 입시 미술을 시작했다.

 

힘든 가정 형편에 감당하기 힘든 학원비와 재료비들을

어머니의 헌신과 아르바이트를 통해 충당하면서

하루 4시간도 자지 못하고 공부해

공예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던 악바리 모범생이었던 나..

첫 직장은 레이스 디자인 회사였다.

디자인을 개발하기보다 바이어들의 카피 요구를 들어주기 바빴다.

 

“회사의 소모품이 되고 싶지 않다”

 

카피 기계가 될 것 같았던 나는 사표를 냈고,

다른 회사로 이직했지만 별로 다르지 않은 중소기업 디자인팀의 현실에 좌절했다.

제조업체의 디자인은 창의성 보다 효율성을 우선시했기에

디자이너로서 자부심은 없었다.

 

“팔리는 디자인을 만들어보자”

 

학자금 대출과 생활고로 인해 퇴사는 선택지에 없었다.

그렇다고 마냥 주저앉아 소모적으로 디자인 할 수는 없었다.

그 때 내가 찾은 곳이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북디자인센터였다.

 

“카피하는 디자이너에서 개발하는 디자이너로”

 

커리큘럼은 디자인과 영업, 마케팅, 제품 기획을 아우르고 있었다.

센터에서 배운 ‘신규 디자인 기획전략’을 공유하고 신상품을 기획했다.

디자인팀이 다시 뭉쳤다.

 

“숨어있는 수요를 창출하라”

 

디자인팀이 직접 시장조사를 진행해 여름 시장을 겨냥한

디자인 제안서를 작성했다.

업무가 끝나면 따로 모여 회의를 하고

렌즈 마다 디자인 배경과 타깃 포인트를 담아내었다.

 

“회사가 믿고 인정해주는 디자이너”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특히 중국 바이어의 반응이 뜨거웠다.

이후에도 신규 디자인 주문이 추가적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제는 망설이지 않고 신규 브랜드 방안 적극적으로 보고하고 있고,

사원인 내가 프로젝트 하나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나는 앞으로도 디자인 한 분야에만 매몰되어 일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디자이너이자, 기획자이자 마케터이다.

 

“Champ로 Jump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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