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도쿄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후퇴하며 하락했다.

1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76.27포인트(0.33%) 하락한 22,850.77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0.51포인트(0.03%) 내린 1,666.50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꾸준히 낙폭을 축소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자 장 초반 매도심리가 강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 외신에 따르면 중국 측은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무역협상 타결에 의문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미국과 협상할 어려운 문제들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것이고, 이달 중순 예정된 1단계 무역협정 체결이 결렬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이 만나 1단계 무역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던 칠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 무산도 불확실성을 키웠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 공산당이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정책을 채택한다며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IHS마킷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0개월 만에 최저치인 48.4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9월 실업률도 2.4%로 예상치 2.2%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엔화는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5엔(0.03%) 내린 107.977엔을 기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소니와 미쓰비시UFJ파이낸셜 그룹이 각각 0.09%, 0.68% 내렸다.

한편 일본 증시는 오는 4일 문화의 날 대체휴일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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