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현대오일뱅크가 SK네트웍스의 전국 직영주유소 310곳을 인수한다.

SK네트웍스는 1일 현대오일뱅크와 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직영주유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직영주유소 사업 매각이 미래 지속성장과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매각금액과 구성원 고용안정, 딜 확실성 등을 고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직영주유소 매각으로 고객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인수업체 협의하겠다고 했다.

최종 양도는 실사와 본계약, 주주총회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완료되며, 매각가는 본계약 후 공개할 예정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현대오일뱅크가 이번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인수로 신사업을 전개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GS칼텍스나 SK에너지 등에 비해 현대오일뱅크 주유소는 입지적으로 열위였는데 이번 인수로 향후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하기 용이해졌다"며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내수 물량을 확보하게 된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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