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10월 고용지표 호조에 미국 경제 둔화 우려가 줄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일 오전 9시30분(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8.08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8.000엔보다 0.089엔(0.08%)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에 유로당 1.115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1531달러보다 0.00001달러(0.0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0.55엔을 기록, 전장 120.44엔보다 0.11엔(0.09%)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01% 오른 97.290을 기록했다.

10월 고용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어 달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협정 최종 타결 불확실성 등에 달러 상승폭은 제한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8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7만5천 명 증가를 큰 폭으로 넘어섰고, 8월과 9월 수치도 일제히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반세기 만에 최저치인 3.5%에서 3.6%로 소폭 올랐고, 임금 상승률은 월가 예상에 대체로 부합했다.

GM 파업 등에 우려가 컸던 고용지표가 안도감을 줘 달러 인덱스는 상승 반전했다. 뉴욕증시가 상승하고 미 국채와 금이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활발해졌다.

당분간 금리 인하를 멈추겠다고 암시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결정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 이후 시장은 금리 인하는 물론, 금리 인상 등 확실한 전망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 지표에 이은 ISM 제조업 지표가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 금리 인하 기대, 달러 약세 여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달러가 장초반 달러 대비 7주 이내 최고치로 올랐다.

노딜 브렉시트 우려를 떨친 파운드-달러는 추가로 올라 1.2955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1% 올랐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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