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10월 미국의 제조업 활동 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다. 지수는 석 달째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1일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47.8에서 48.3으로 올랐다고 밝혔다.

10월 제조업 PMI는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 49.1보다 부진했다.

제조업 PMI는 지난 8월에 2016년 8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위축 국면을 나타낸 데 이어, 석 달 연속 위축 국면을 기록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50 아래면 위축 국면이란 뜻이다.

10월 신규수주지수는 전월 47.3에서 49.1로 상승했다.

10월 생산지수는 전월 47.3에서 46.2로 하락했다.

10월 고용지수는 전월 46.3에서 47.7로 올랐다.

10월 재고지수는 전월 46.9에서 48.9로 상승했다.

10월 가격지수는 전월 49.7에서 45.5로 하락했다.

ISM의 티모시 R 피오레 회장은 "조사 대상의 응답은 지난달보다 개선됐지만, 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기보다는 조심스럽다"면서 "글로벌 무역문제가 여전히 가장 중요한 이슈"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 성장에 대해 신중한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제조업 PMI 48.3은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1.6%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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