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시장 전망을 웃돈 미국 고용지표로 인해 상승 개장했다.

4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14.33포인트(0.68%) 상승한 2,114.53에 거래되고 있다.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경기 침체 우려가 줄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8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7만5천명 증가를 상회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에서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류허 부총리와의 전화 통화를 했다.

이후 중국은 핵심적인 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했다며 무역 합의 원칙에 대한 컨센서스를 이뤘다고 밝혔다.

미국 또한 다양한 영역에서 진전을 이뤘으며, 미해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있다면서 차관급 협상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60원 하락한 1,165.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0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9억원, 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7%, 1.20%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0.88%, 0.50%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7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0.13% 내리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9포인트(0.68%) 상승한 666.83에 거래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고용지표가 좋게 나와 4분기 경기가 반등한다는 시나리오에 부합하고 있다"며 "이번 주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 무역 협상 관련 이슈로 증시가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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