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BNK부산은행이 오는 5일부터 지역경제살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금리 대출 등으로 어려운 고객을 위해 맞춤형 '채무 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우선 제2금융권·대부업 고금리 대출로 신용등급이 악화하고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을 겪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환 새희망홀씨'를 통해 은행 중금리 대출로 대환해줄 계획이다.

총한도 100억원 규모로 1인당 최대 5백만원까지 지원하며 대출 금리는 최고 10.5%이다. 해당 고객들은 대출금액 5백만원 기준 연간 67만5천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소득 대비 대출 원리금 상환 비중이 높거나 실직·폐업 등으로 정상적인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을 위해서는 '대출상환 부담 경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기존 5년 이내의 단기 할부상환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10년 이내 장기분할상환 대출로 상환기간을 연장해준다. 5년 이내 단기 할부상환대출이나 일시상환대출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1회당 1년, 최대 3회까지 원금 상환을 유예해 줄 예정이다.

채무 관리 프로그램 운용을 지원해줄 본부 소속의 '채무 관리 매니저'도 운영한다.

채무 관리 매니저는 생업 등으로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서민·영세자영업자를 위해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신용등급 관리 금융교육 등 신용등급 관리 컨설턴트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이외에도 대출 지원 후 고객의 신용등급을 지속해서 관리하는 '신용등급 관리 컨설팅'도 진행한다.

연체가 발생하면 채무 관리 전담 담당자가 즉시 통지해 장기 연체를 방지한다. 또 고객의 매월 신용등급 변경 추이를 분석하고 관리해 저신용자가 신용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성주 부산은행 여신영업본부장은 "단순한 금융지원 방식을 벗어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채무 관리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맞춤형 금융 프로그램을 계속 발굴해 금융의 사회적·포용적 역할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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