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가 사회형평적 채용방식으로 신입직원 17명과 경력직원 7명 등 24명을 채용했다고 4일 밝혔다.

사회형평적 채용방식이란 지역인재, 장애인, 보훈대상자, 성실상환자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거나 제한경쟁을 통해 인재를 뽑는 것을 뜻한다.

이번 채용에서 신입직원은 지역인재 8명, 장애인 2명, 보훈대상자 1명, 성실상환자 3명 등 14명을 제한경쟁으로 선발했다. 경력직원은 제한경쟁을 하지 않았지만 해당 조건에 해당하는 인재에게 가점을 부여했다.

성실상환자는 채무조정제도 등 서민금융지원제도를 성실히 이용 중인 본인 또는 가정의 자녀에 대한 우대전형을 통해 선발했다.

지역인재의 경우 자신이 성장한 지역사회에서 채무조정과 맞춤형 채무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경상권, 전라권, 충청권, 강원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선발했다.

신복위는 지역인재 채용을 위해 지방대 채용설명회와 금융교육특강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계문 신복위 위원장은 강원대, 부산외대, 창원대, 조선대 등 전국 12개 대학 특강의 강사로 직접 나서기도 했다.

신입직원 A씨는 "대학생 청년 햇살론 덕분에 고금리를 저금리로 전환해 안정적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며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다"며 "과중한 채무와 신용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이웃에게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입사 포부를 밝혔다.

이계문 위원장은 "신입직원들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서민 눈높이에 맞춰 상담할 수 있도록 현장 위주의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서민의 어려움을 이해할 수 있는 가슴이 따뜻한 서민금융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입직원들은 이날부터 현장연수 등 직무연수과정을 거쳐 전국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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