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크로나이즈드 슬로다운(Synchronized Slowdown)은 '동반 둔화'란 뜻으로 전 세계적인 경기 하강 국면을 설명하기 위해 등장한 용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세계 경제가 싱크로아니즈드 슬로다운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0%로 제시했다. 이는 7월 전망보다 0.2%포인트, 4월 전망보다는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올해 성장 전망에 대해 IMF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이번 저성장의 특징은 "제조업과 세계 무역에서 나타나는 급격하고 광범위한 둔화"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IMF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0%로 대폭 낮췄다. 올해 4월 전망에서 IMF는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한 바 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최근 한국 경제 상황을 설명하면서 싱크로나이즈드 슬로다운이란 용어를 빈번히 사용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ㆍ세계은행(WB) 연차총회의 가장 큰 화두가 동반 둔화(Synchronized Slowdown)였고 그 처방은 '확장적 재정 기조'와 '지속적 구조개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구조 개혁을 늦출 수는 없다"며 "쌍끌이 구조개혁으로 우리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금융부 최욱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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