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적자-IPO 시황 부진 등 고려해 1억 弗만 차입 목표"

"수익 내는 中 부동산 플랫폼 팡둬둬도 나스닥 데뷔 부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자율 '에어 택시' 스타트업 어항(EHang)이 나스닥 상장을 신청했다.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4일(이하 현지시각) 전한 바로는 어항은 지난주 늦게 美 증권 당국에 제출한 기업 공개(IPO) 신청서에서 1억 달러 차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2014년 창업하고 몇 년 후 첫 모델을 내놓은 어항이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최근의 부진한 IPO 시황을 고려해 차입 목표를 상대적으로 낮게 잡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이신은 어항의 자율 주행 에어 택시가 유인 드론 형태라면서, 근거리 항공 틈새 시장에비즈니스 초점을 맞춰왔다고 전했다.

어항은 올 상반기 3천770만 위안의 적자를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손실이 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매출도 한해 전보다 16%가량 줄어든 3천24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차이신은 중국 스타트업의 美 상장이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의 대표적 사례로 부동산 중개 플랫폼 팡둬둬를 지적했다.

팡둬둬는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는 스타트업 임에도 지난 1일 나스닥 첫 거래에서 공모가 13달러를 벗어나지 못하고 거래가 마감됐다고 차이신이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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