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2021년에는 흑자 가능"..리프트도 2021년 흑자 전망

핵심 관전 포인트 월간 액티브 유저 증가, 시장 기대 못 미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자동차 공유 기업 선두 주자 우버가 비용 증가로 시장을 실망하게 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장중 큰 폭 하락했다.

외신에 의하면 우버는 4일(이하 현지시각) 지난 3분기 매출이 38억1천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약 30%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6억9천만 달러를 웃돈 수준이다.

반면 분기 순손실은 11억6천만 달러로, 한해 전의 9억8천600만 달러에서 증가한 것으로 비교됐다.

순손실 확대의 주요 원인은 비용 증가로 지적됐다. 지난 3분기 비용은 49억2천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33%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공유와 모빌리티, 음식 배달 및 운임 지급을 포함하는 총 예약은 3분기에 164억7천만 달러(비용 제외)로, 한해 전보다 29.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가가 특히 주목하는 핵심 부문인 월간 액티브 플랫폼 유저는 3분기에 1억30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8천200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비교됐다.

그러나 월가가 기대한 1억550만 명에는 못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기자들과의 콘퍼런스 콜에서 2021년에는 수정 EBITDA(세전-이자 지급 전 이익) 기준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외신은 또 다른 자동차 공유 기업 리프트도 지난주 실적 공개 때 2021년 말에는 흑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강조했음을 상기시켰다.

우버 주식은 4일 장중 6.7% 주저앉았다가, 장 후 거래에서 하락 폭을 0.92%로 좁힌 것으로 최신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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