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 거래일 가격이 급락했지만, 위험자산 선호가 유지되면서 추가 하락 출발한 후 상승 전환했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 6분 현재 전일 대비 4틱 상승한 109.8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58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2천220계약을 팔았다.

10년 국채선물은 4틱 높은 128.6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4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489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가 유지되면서 이틀째 상승했다. 10년물은 6.33bp 높은 1.7789%, 2년물은 2.02bp 오른 1.5802%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에 약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전일 급락에 따른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대외 재료가 안전자산 선호에 유리하지 않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과 레벨이 충분히 높아진 만큼 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게 좋다는 의견으로 엇갈렸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금리가 많이 올라왔지만, 대외 재료나 자산가격 흐름이 위험자산 쪽으로 움직이는 느낌이다"며 "좀 더 조심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금리 레벨이 살만한 수준이었는데도 추가로 오르면서 가격 메리트가 커졌다"며 "심리가 진정되면 살만한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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