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5일 일본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 기대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17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4.09포인트(1.37%) 오른 23,164.86을 기록했다. 지수는 2018년 10월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6포인트(1.05%) 상승한 1,684.06을 기록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상승 출발한 두 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회담 진전이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주말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에 대한 판매 허가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1단계 무역협정을 위해 양국 정상이 아이오와, 알래스카, 하와이 또는 중국 등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협상에 대해 "진전이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은 이달 내로 1단계 무역협정을 타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무역협상 낙관론에 지난밤 뉴욕증권거래소(NYSE) 주요 지수가 모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0월 고용 등 핵심 경제지표도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와 경기 침체 우려가 줄어든 상황이다.

일본 증시는 전날 '문화의 날' 대체휴일을 맞아 하루 휴장한 후 호재를 반영하며 크게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ytseo@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2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