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경제·금융 전망 세미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송하린 기자 = 정부가 경제활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내년도 정책방향의 최우선 순위로 삼았으며, 특히 투자 분야와 관련한 정책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광희 기획재정부 종합정책과장은 5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0년 경제 및 금융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과제를 진행하고 있는 중으로 투자 쪽에 관심이 있다. 기존 투자 외에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를 끌어낼 수 있는 인센티브를 어떻게 만들지 정책 고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시장을 자극하는 건설 부문이 아니라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나 임대주택공급 등의 건설 부문을 활성화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부연했다.

고 과장은 "내년 정책방향 최우선 순위는 경제활력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느냐"이며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보완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한 정책들을 담기 위한 방안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경제에 리스크 요인으로는 중국 경제를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고 과장은 "리스크 요인과 관련해서 관심을 가진 분야는 중국경제 향방"이라면서 "중국 경제가 올해 6%로 성장하고 내년에 5%로 둔화되는 가운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내년 수출 여건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고 과장은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서는 조사기관과 전망기관에서 내년 상반기에는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중 무역갈등도 추가로 악화하지 않는다면 긍정적 요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면서 "내년에도 여건상 불확실성 요인이 있으나 올해보다는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회복의 강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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