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빌 게이츠와 마크 저커버그, 제프 베이조스 등 세계 최고 부호들이 자산을 어떻게 굴리는지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보도했다.

매체는 성공적으로 투자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많은 투자자가 부자들의 투자법을 살펴본다고 전했다.

부호들은 전통적인 산업부터 기술 기업까지 폭넓게 투자하며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동 자산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은퇴 자금을 마련하는 것과 유사한 방식으로 투자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비행하는 차부터 우주선까지 다양하게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플라잉카 제조업체인 키티호크, 오프너 등에 투자했으며 전기 자동차업체 테슬라 지분도 갖고 있다.

아마존을 창업한 베이조스는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산업에 투자하는데 우주 로켓 기업 블루 오리진을 세웠고 언론사인 워싱턴포스트, 차량 호출 업체 우버에 투자하고 있다.

페이스북을 만든 저커버그는 스타트업 투자를 좋아해 인공지능(AI) 업체 바이카리어스와 소프트웨어 업체 아사나 등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게이츠는 자선 활동에 주력하면서도 미래 먹거리나 의료 부문에 변혁을 가져다줄 기업을 찾으려 애쓰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코카콜라 등에 투자하는 동시에 청정에너지 산업에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라파엘 오제다 애널리스트는 "다각화가 변동성에 대응할 최선의 방책"이라면서 "위험을 줄이고 장기 수익을 최적화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신윤우 기자)



◇ 빌 게이츠가 말하는 꼭 읽어야 할 책 두권은

통계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한스 로슬링이 쓴 '팩트풀니스(Factfulness)'와 하버드대 교수인 스티븐 핀커가 쓴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Better Angels of Our Nature)'.

빌 게이츠는 책을 읽고 추천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데 앞서 언급한 두 책은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게이츠 자신이 채용하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꼽은 것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게이츠의 팬이라면 팩트풀니스는 "어떻게 삶이 나아지고 세계의 어떤 곳이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지"에 대해 지난 2018년 게이츠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언급한 바 있어 추천도서로 선정한 것이 별로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 책은 게이츠가 가장 좋아하는 책 가운데 하나로 그는 2018년에 대학을 졸업하는 누구라도 이 책을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했다.

당시 게이츠는 "모든 이들이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대학을 갓 졸업해 삶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이들에게 특히 유용한 통찰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 대해서도 게이츠는 블로그를 통해 "세계에서 어떻게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지 정말로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700페이지짜리의 이 책은 폭력에 관한 책으로 게이츠는 "더 평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게이츠는 이 두권의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당신의 반응은 어땠는가'처럼 질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난달 자신의 모교인 레이크사이드 스쿨 연설에서 강조했다.

게이츠는 또 사람들이 끊임없이 자신의 지식을 새롭게 하고 열정적으로 배워야 한다면서 팟캐스트를 듣거나 강연을 시청하는 것을 추천했다. (정선미 기자)



◇ 트럼프, 다른 사람 앞에서 트윗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안경을 쓰는 것을 싫어해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는 트윗을 잘하지 않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핸드폰에 있는 글씨를 보려면 안경을 써야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트윗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트윗을 올리는 시간은 오전 6시에서 10시 사이이며, 백악관 집무실이 있는 웨스트윙으로 들어서는 오전 10시경 이후에는 댄 스캐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담당 국장이 자신의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트럼프의 말을 받아 이를 대신 트위터에 올린다.

스캐비노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캐비노'라고 부를 때까지 집무실 옆 벽장 크기의 방에서 앉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스캐비노 국장은 대통령의 트윗 내용을 사전에 큰 폰트 글씨로 출력해 대통령의 승인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스캐비노 국장이 1페이지짜리 기사를 6페이지 크기로 출력해 대통령에게 보고한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안경을 쓴 모습은 거의 언론에 노출된 적이 없으나 2017년 10월 골프 클럽을 떠날 때 리무진에 앉아 안경을 쓴 모습이 언론에 노출된 바 있다.

NYT는 스캐비노 국장이 때때로 브레이크 역할을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격분해 트윗할 경우 조언을 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캐비노 국장이 여러 버전으로 트윗 내용을 제시할 경우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제일 자극적이거나 도발적인 내용을 고르는 경향이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윤영숙 기자)



◇ 스타벅스 CEO, 홍콩 시위대 매장 습격에 '직원 안전이 우선'

케빈 존슨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홍콩 시위대의 매장 습격에 직원 안전을 염려하고 나섰다.

1일 CNBC에 따르면 존슨은 "스타벅스는 전 세계 81개국 시장에 진출해 있고, 언제나 지정학적 이슈에 대처하고 있다"면서 "내가 주목하고 우선하는 것은 우리 직원들의 안전과 보안에 대한 집중"이라고 말했다.

최근 홍콩 시위대는 친중 재벌로 비판받는 맥심 그룹이 운영하는 홍콩 내 스타벅스 매장을 공격했다.

맥심 그룹의 설립자 딸인 애니 우가 시위대를 "폭도"라고 부르며 시위대를 진압하는 경찰을 옹호하자, 시위대는 스타벅스 매장을 파괴하고 불매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시위대는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등 중국계 은행과 친중 기업으로 지목된 업체의 점포를 때려 부수는 등 격렬한 시위를 주말마다 이어가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주 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양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 본토에서 강한 영업실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서영태 기자)



◇ 日 MS 주 4일 근무 실험…생산성 40% 증가

일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워라밸 실현을 위해 주 4일 근무를 실험한 결과 생산성이 40%가량 뛰었다고 CNBC가 4일 보도했다.

올해 8월에 실시된 실험에서 MS는 2천300명의 직원에게 금요일을 포함 총 3일간의 주말을 제공했다.

실험기간 영업직 직원들의 생산성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의 시간을 30분으로 제한하고 원격 회의 등을 실시하면서 사무 비용도 줄어들었다. 해당 기간 전기 사용은 23.1% 감소했고 프린트 용지 사용은 무려 58.7% 줄었다.

직원의 92.1%가 주 4일 근무를 좋아한다고 답하는 등 직원 호응도 좋았다.

일본 MS는 이번 겨울에도 이와 비슷한 실험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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