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정 소식으로 상승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0.58%) 상승한 2,142.64에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해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미국 백악관이 지난 9월 1일 중국산 수입품 1천120억달러어치에 부과된 추가 관세 15%를 철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중국과 미국이 서로 마주 보며 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브라이언 보좌관 또한 미·중 무역 협상에 진척을 이루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 된다고 언급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협상 전에 중국이 미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한다면 협상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우려도 상존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 하락한 1,157.50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29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143억원, 1천38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6%, 0.47% 상승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0.81%, 1.65%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1.74%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유통업종은 0.56%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3포인트(0.56%) 상승한 672.18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소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며 "신흥국 시장으로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들어오면서 주식시장을 끌어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42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