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스와프 역전폭 2016년 이후 최대…금리 급등에 호가 실종
본드스와프 역전폭 2016년 이후 최대…금리 급등에 호가 실종
  • 전소영 기자
  • 승인 2019.11.05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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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본드스와프 역전 폭이 2016년 말 이후 최대 수준까지 벌어졌다.

호가가 얇아지면서 적은 거래만으로도 본드스와프 스프레드 역전 폭이 크게 확대됐다.

5일 연합인포맥스 본드스왑 스프레드(화면번호 2995)에 따르면 전일 3년 구간 본드스와프는 마이너스(-)14.45bp를 나타냈다.

5년 구간은 -26.5bp, 10년 구간은 38.7bp까지 벌어지는 등 중장기 구간은 2년 반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 기관은 통상 채권을 매수한 후 이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국채선물이나 스와프 시장을 이용한다. 국채선물을 매도하거나 금리스와프를 매도(페이)해서 금리상승 위험을 줄인다.

채권을 매수하고 금리스와프를 페이한 후 채권 금리가 금리스와프 금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하락할 경우 국내 기관은 본드스와프 포지션에서 추가 이익을 얻는다. 반면 금리스와프 금리보다 채권 금리가 더 빠른 속도로 올라 본드스와프 역전 폭이 확대될 경우 헤지 포지션에서도 손실을 보게 된다.

본드스와프 역전 폭이 확대될 경우 현물의 손절성 매도로 연결된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최근 채권 금리가 스와프금리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전 구간에서 본드스와프 역전 폭이 확대됐다.

특히 구조화 채권 발행 등에 밀접하게 연결되는 5년 이상 장기 구간에서 본드스와프 역전 폭이 크게 확대된 데 시장참가자들은 관심을 두고 있다.

시장참가자들은 역외에서 10년 선물을 매도하고 IRS 장기 구간을 매수하는 포지션이 일부 나오긴 했지만, 악화한 투자심리가 호가 실종으로 연결된 게 스프레드 역전 폭 확대의 가장 큰 이유라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의 스와프딜러는 "현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본드스와프 역전 폭 확대로 연결되고 있고, 장기 구간은 구조화 상품이나 ELS 등이 영향을 준다"며 "상품 쪽에서 특별히 연결된 이슈는 없지만, 역외 리시브 등이 본드스와프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스와프딜러는 "호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델타를 닫으려는 수요가 가격을 형성하면서 거래가 되다보니 장기쪽이 더 많이 눌리는 것같다"고 말했다.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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