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머니' 프로그램 진행자 짐 크래머는 미·중 무역협상에 있어 중국 무역협상단 측이 미국에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할 수 있다면서 이는 무역협상에 차질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크래머는 4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중국 공산당이 1단계 무역협상에 서명하기 전 백악관에 추가 양보를 강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무역 전쟁 휴전과 함께 미국과 중국 양측이 행복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조금 의구심이 드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농산물 구매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을까 봐 우려스럽다고도 지적했다.

크래머는 중국이 선의의 신호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거래제한 명단에서 빠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중국이 합의에 대해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이상 이러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크래머는 무역협상과 관련해 "곧 어떠한 움직임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협상에 대해 더 신중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