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위안화의 강세에 연동해 장중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확대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10원 하락한 1,158.10원에 거래됐다.

달러화 강세 등에 오전 장중부터 상승세를 유지하던 달러-원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52분께 하락 전환했다.

하락 전환 후 낙폭을 점차 키우며 1,158.10원까지 일중 저점을 낮췄다.

인민은행이 2016년 초 이후 처음으로 1년 만기 MLF 입찰금리를 하향 조정하면서 중국의 부양책 기대가 증폭되자 역외 달러-위안(CNH)이 가파른 강세를 나타낸 영향을 반영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159위안까지 하락했다.

1,159~1,160원 부근에서 달러-원 환율을 떠받치고 있던 매수도 줄어들며 달러-원 환율의 낙폭을 확대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장중 내내 1,159원 부근에서 지지를 받다가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하락하는 모습이다"며 "장 막판에 비드(매수)가 약해지면서 낙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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